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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당이 진보정당과 통합과 관련, 당장 전면에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통합논의가 합의시안인 26일을 넘기자 일각에서 참여당이 진보정당과 선(先)통합을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대해 참여당은 “5월말까지는 기다리겠다”며 선을 그었다.이백만 참여당 대변인은 27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참여당은 지난달 4일 진보연석회의에 참여하겠다고 제안을 한 이후, 답변을 기다리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민노당과 진보신당의 통합 협상이 완전히 결렬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오늘 새벽에 협상이 결렬이 됐지만 아직은 여유가 있다. 당초 5월말로 기한을 정하지 않았느냐”며 남은 주말동안 협상이 일정 성과를 거둘 가능성을 열어뒀다.그가 5월을 닷새 남기고 협상이 ‘새국면’을 맞을 수 있다고 보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오는 29일 진보신당이 전국위원회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가 이 자리에서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 협상 재개 혹은 결렬을 결정하지 않겠냐는 전망이다.또한 그는 참여당과 진보정당의 선(先)통합 논의와 관련해서는 “현재 (민노당과 진보신당의) 회의구도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 아니냐. 우리의 의지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진보진영의 방침을 기다리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민노당과 진보신당의 합의가 5월을 넘길 경우, 참여당도 움직일 수 있을 것 아니냐’는 질문에 “경우의 수에 따라 행동하는 것은 어패가 있다. 5월 말 (진보진영이) 입장을 정리해서 알려주면은 그때 (결정)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최근 유시민 참여당 대표와 이정희 민노당 대표가 만나 통합 물밑 교섭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이 대변인은 “진보대중정당에 대한 정치적 입장을 확인하고 큰 틀에서 의견을 나눈 것이지 통합 얘기는 현실적으로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