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수출기업 챙기기에 급급…서민생활 도탄”
  •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6일 이명박 정부의 친서민 행보를 “거짓 민생 챙기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영등포동 하이서울 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서울시당원 연수회에 참석해 “지금 이명박 정부처럼 거짓 민생을 챙겨서는 안 된다. 시장에 가서 목도리 둘러주고 떡볶이 사먹는 그것으로 끝나는 민생 챙기기가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 ▲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26일 이명박 정부의 친서민 행보를 '거짓 민생 챙기기'로 규정했다. ⓒ 연합뉴스
    ▲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26일 이명박 정부의 친서민 행보를 '거짓 민생 챙기기'로 규정했다. ⓒ 연합뉴스

    그는 “오직 대기업과 수출기업만 챙기면서 서민 생활은 도탄에 빠뜨려 물가고로 고생하고 학자금으로 고생하는 민생이 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시대는 지금 있는 그대로 유지하고 보수(保守)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민생부터 챙기는 진보의 길, 즉 민생진보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생진보란 국민 앞에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민생을 생각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손 대표는 “물가를 안정시키고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고 학생들이 학자금 때문에 걱정 안 하고 학부모가 아이들 교육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 이런 걸 열심히 챙겨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