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국민이 5명 중 1명꼴로 인터넷 이용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25일 지난해 실시한 국민 인터넷 이용실태 조사 결과를 이같이 밝히고 연간 소득 3만달러 이하의 저소득층 가운데 46%가 인터넷에 접근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인터넷에 접근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관심이나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는 국민이 56%로 으뜸을 차지했고, 20%는 인터넷 서비스나 장비를 살 비용이 부족했으며, 15%는 컴퓨터 같은 인터넷 연결장치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또 인터넷 관련 지식이나 기술이 없기 때문인 국민도 12%에 달했다.

    지역별 인터넷 접근성은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가 87%로 가장 높은 반면 뉴브런스윅주는 70%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인터넷 접속 인구 중 96%는 초고속 전송망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 수단으로는 데스크톱과 랩톱이 각각 71%, 64%였으며, 전체 가구 중 35%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같은 무선 기기를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민 중 20%는 비디오 게임기를 인터넷 접속 장치로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캐나다 방송통신위원회(CRTC)는 최근 캐나다 전 가구를 대상으로 초당 5메가바이트의 전송속도가 가능한 인터넷 접속을 내년까지 실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CBC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