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 토크쇼로 유명한 래리 킹은, 첨단 기술이 아무리 발전한다고 해도 '사람과 사람의 일대일 연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래리 킹은 25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들어 인간적 관계보다 기술이 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위험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래리 킹은 또, 과거에 불가능했던 것들 가운데 많은 것이 앞으로는 가능해지질 것이라며,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고 도전하라고 젊은이들에게 당부했다.

    인터넷의 유해성에 어린이들이 노출돼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을 존중하라고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남북분단 상황과 관련해 래리 킹은 김정일과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자신은 '무기'보다는 '대화'를 믿으며, 북한 사람들도 동족인 만큼 서로 연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올해 77살인 래리 킹은 지난 25년간 CNN 토크쇼를 진행하다 지난 해말 은퇴했으며, SBS 주최 '서울 디지털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