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경제가 내년 초까지는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고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24일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총리는 이날 내년도 예산 책정을 위한 각료 회의에서 "정부는 2012년 중반까지 경제를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킨다는 목표를 설정했었으나, 현재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경제 규모가 위기 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할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말했다.

    푸틴은 그러면서 "위기 이후 처음으로 국가 장기발전 목표에 중점을 두는 제대로 된 예산을 짤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총리는 "국가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경제 성장률이 4.1%로 지난해 동기의 3.5%보다 큰 성장세를 보였다"며 "같은 기간 재정 지표도 2009년 이후 처음으로 GDP의 1.5%에 달하는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4%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4.2%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