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 "임재범 하차 여부,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다"
  • 지난 16일 맹장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가수 임재범이 MBC '우리들의 일밤 - 나는가수다(나가수)'에서 하차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복수의 매체들은 20일 '나가수' 제작진의 말을 빌어 "임재범이 23일로 예정된 녹화에는 참여하나, 경연 무대에는 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단했다.

    임재범은 맹장 수술 외에도 오른쪽 손목마저 금이 간 상태라, 한달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게 의료진의 공통된 소견으로 알려졌다.

  • 이에 따라 제작진은 임재범을 무리해서 무대에 세우기 보다 일단 다른 가수를 참여시킨 뒤 건강이 회복되면 다시 그를 경연 무대로 끌어 올리는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임재범의 하차설과 맞물려 '가성의 제왕' 조관우의 나가수 합류설도 솔솔 흘러나오는 분위기다.

    한 제작진은 이미 "조관우에게 나가수 출연 제의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혀 조관우의 출연 가능성을 한껏 높인 상태.

    조관우의 소속사 측 역시 나가수의 출연 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임재범의 '대타'로 조관우가 출연하게 된다면, 다음 방송에서 가려질 '탈락자'의 빈 자리는 핑클의 옥주현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소문도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러나 나가수의 한 제작진은 20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임재범의 하차' 및 '조관우의 합류' 여부를 묻는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겠다"고 밝혀 여전히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6일 급성맹장염으로 서울 서초동의 한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이틀 뒤 퇴원한 임재범은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19일까지도 노래 연습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무대에 서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제작진의 내부 방침이 굳어질 경우, 임재범은 23일 무대 경연이 아닌, 다른 출연진을 격려하는 장면을 찍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임재범의 나가수 녹화 여부와 맞물려 20일 공개된 임재범의 신곡 '사랑' 역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어 주목된다.

    '나가수'를 통해 십년 전 히트곡을 음원 차트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는 괴력을 발휘한 임재범은 SBS 드라마 '시티헌터'의 주제곡 '사랑'을 선공개, 첫날부터 각종 음원차트를 점령하는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현재 벅스, 도시락, 소리바다 등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는 임재범의 '사랑'은 25일 '시티헌터' 방영 전 음원 차트 '올킬'을 달성할 경우, OST 사상 최초로 드라마 방영 전 음원 차트 올킬을 달성한 곡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