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별 52만~112만원↓…200만원 주유권 증정도
  • 볼보코리아가 오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업계 처음으로 차값을 인하한다.

    볼보코리아는 7월 발효되는 FTA에 따라 인하되는 관세만큼 23일부터 모든 차종과 부품의 가격을 내린다고 22일 밝혔다.

    FTA에 따라 1천500cc이상 수입차에 붙는 관세는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하되며, 첫 해는 8%(수입가 기준)에서 5.6%로 내려간다.

    이에 따라 볼보코리아는 3천890만원인 C30 D4 가격을 3천837만2천원으로 52만8천원 내리고, S80 D5는 5천710만원에서 80만4천원 인하된 가격을 적용키로 했다.

    또 8천만원인 S80 T6 EXE는 112만7천원, XC60 D5는 6천290만원에서 88만4천원을 각각 내리기로 했다.

    볼보코리아는 이와 함께 유럽에서 들어오는 부품뿐아니라 관세 인하 적용이 되지 않는 유럽 이외 지역의 부품 가격도 2.5~3.5% 인하키로 했다.

    아울러 FTA 발효 기념으로 차량 구입시 200만원의 주유상품권을 증정하고, 36개월 무이자 할부나 차량 등록비 제공 등의 추가 혜택을 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또 이날부터 구입하는 차량에 한해 무상 보증기간을 6만km 또는 3년에서 10만km 또는 3년으로 연장하고, 엔진오일과 오일필터는 10만5천km까지 무상 제공한다.

    볼보코리아는 "한-EU FTA는 볼보가 국내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국내 고객들에게 최대한의 혜택을 제공해 볼보와 소비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