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신흥종교단체 '패밀리 라디오', 대대적 선전
  • 한국으론 22일인 미국의 21일, 이른바 '심판의 날(Judgment Day)'을 앞두고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다고 유코피아닷컴이 20일 전했다.

  • ▲ 5월 21일 지구종말론을 주장하고 있는 '패밀리 라디오' 신흥종교단체.ⓒABC-유코피아닷컴 캡처
    ▲ 5월 21일 지구종말론을 주장하고 있는 '패밀리 라디오' 신흥종교단체.ⓒABC-유코피아닷컴 캡처

    지구종말론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본부를 두고 있는 신흥종교단체 '패밀리 라디오'가 퍼뜨리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인구밀집지역 고속도로 주변에 대형 입간판과 신문에 광고를 실어 5월 21일 종말론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패밀리 라디오'의 설립자는 엔지니어 출신인 해롤드 캠핑(89). 인터넷과 언론 광고를 통해 "2011년 5월 21일 신의 선택을 받은 사람들은 휴거(하늘로 올려짐)하고 나머지는 불의 심판을 받게 된다"며 "이번에는 날짜를 정확히 계산해 틀림없이 종말이 찾아온다"고 주장했다.
    캠핑에 따르면 21일은 최후의 심판일이다. 이후 5개월동안 끔찍한 자연재해 등이 계속 발생하고 10월 21일 지구가 완전히 멸망한다는 것이다.

    '패밀리 라디오'는 미국을 비롯해 한국, 아프리카 등지에서 적극적인 포교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해 아이티와 칠레 대지진에 이어 올해들어 물고기 떼죽음, 일본의 강진과 쓰나미에 이은 원전붕괴 등 재앙이 끊이지 않아 지구종말론은 더욱 관심을 끌게 됐다.
    유코피아닷컴은 여기에 더해 지난해부터 UFO로 추정되는 물체의 출현이 빈번해져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