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페인팅 쇼 사진 인터넷 공개에 “이럴 수가”
  • 중국의 공자 사당에서 반라의 모델들이 바디페인팅 쇼를 한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온바오닷컴이 공개한 사진에는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20대 여성 3명이 적삼 속옷만 입은 채 일반인들 앞에서 모란꽃, 나비 등이 그려진 자신의 몸을 일반인들 앞에 선보이고 있다.
  • ▲ 중국의 공자 사당에서 반라의 모델들이 바디페인팅 쇼를 하고 있다.ⓒ온바오닷컴 캡처
    ▲ 중국의 공자 사당에서 반라의 모델들이 바디페인팅 쇼를 하고 있다.ⓒ온바오닷컴 캡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 원먀오(文庙, 문묘 - 공자를 받드는 사당)에서 열린 것으로 모델들은 시종일관 관람객들의 요구에 따라 갖가지 포즈를 취했으며, 당시 촬영된 사진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즉각 네티즌들의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대다수 네티즌은 "신성해야 할 공자 사당에서 바디페인팅 쇼가 왠말이냐", "공자를 모독하는 행위다", "음란 공연이 예술의 탈을 뒤집어썼다" 등 비난을 퍼부었다.
    논란이 커지자 행사 주최측 관계자는 "일반인들이 '바디페인팅'을 저속한 예술로 생각하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행사를 주최했다"며 "중국인들도 시대에 맞춰 전통적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유연한 사고를 해야 하며, 공자 사당에서의 바디페인팅 쇼가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