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대회 출전 위해 이마와 코 등 닥치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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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밖에 안 된 어린 딸에게 정기적으로 보톡스를 주입해 온 엄마가 아동보호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
14일(현지시간) 유코피아닷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아동보호국은 딸에게 보톡스를 주입해온 케리 캠벨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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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캠벨은 최근 ABC의 아침방송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에 출연해 딸 브리트니를 미인대회에 내보내기 위해 2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보톡스 시술을 하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이마와 볼, 입술, 코 등 손을 대지 않은 데가 없었다.
- ▲ 8살 밖에 안 된 어린 딸에게 정기적으로 보톡스를 주입해 온 엄마가 아동보호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ABC-유코피아닷컴 캡처
엄마는 “딸의 얼굴에 주름 하나도, 다리에 한 올의 털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비장한 각오까지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미용시술이 어린 딸에게 정신적ㆍ육체적 손상을 준다고 지적했다.
방송이 나간 후 샌프란시스코 아동보호국(Child Protective Services)에는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아동보호국의 대변인은 “8살 어린이에게 보톡스를 주입하는 것은 분명 정상적인 행동은 아니다”라며 “아동학대의 혐의가 있는지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케리 캠벨과 딸 브리트니는 아동보호국 담당자들과 상담을 받고 있다고 유코피아닷컴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