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마로봇, 발로 차도 끄떡없다”

네 발로 걸어 다니는 견마로봇이 공개됐다.

12일 서울 삼성도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 IT쇼(WIS) 2011’에서는 다양한 로봇들이 전시됐다.

그 중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들고 나온 '견마로봇'은 눈에 띄는 외관만큼 튼튼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는 개나 말처럼 네 다리로 이동한다. 물건을 운반하거나 감시하는 기능을 갖춘 군사용 로봇으로 제작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측은 소형 고출력 유압구동기와 독립형 동력 시스템 기술이 활용됐고 설명했다.

때문에 습지나 모래, 산지 등 험한 지형에서도 넘어지지 않는다. 심지어 이 로봇을 소개하는 동영상에는 사람이 로봇을 발로 차도 끄떡없다. 그 정도로 튼튼하고 견고한 기술력을 갖추었다.

특히 군이나 민간에서 모두 활용될 수 있다.

영화 아이언맨과 같이 인간의 물리적인 능력을 향상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이는 향후 1년 이내에 세계로 뻗어나가 견마로봇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고 주체측은 설명했다.

<사진= 노용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