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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하다보면 침체기가 있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길어지고 있다"
한달만에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18개월 동안 이어지고 있는 공식대회 무관의 슬럼프에 초조함을 감추지 않았다.
우즈는 지난달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이후 왼쪽 무릎 부상 때문에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10일(이하 현지시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에서 연습라운드를 가졌다.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세계랭킹이 8위까지 떨어진 우즈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골프를 하다보면 침체기가 있는데 이번에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길어지고 있다"고 말하고 "계속 대회에 나가고 열심히 연습하다보면 침체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무릎 부상에 대해 "심각한 부상이 아니다"며 "의사의 권고에 따라 잠시 휴식을 취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12일 시작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2라운드에서 올해 초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마르틴 카이머(독일)와 매트 쿠차(미국)와 동반플레이를 펼친다.
이 대회에는 양용은, 최경주, 위창수, 나상욱, 앤서니 김 등 5명의 한국인 또는 한국계 선수가 출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