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계 신문, 빈 라덴 사살작전 사진에서 빼고 보도
-
- ▲ 클린턴을 삭제한 데르 치퉁 지면.ⓒ유코피아닷컴 캡처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수모를 당했다. 유코피아닷컴은 10일 이스라엘 신문이 사진에서 클린턴 장관을 고의적으로 포토샵으로 처리, 삭제해 실었다고 전했다.
문제의 사진은 지난 2일 공개된 백악관 상황실 장면. 미국의 최고 수뇌부들이 모여 오사마 빈 라덴 사살작전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클린턴 장관은 손으로 입을 가린 채 놀란 표정을 짓고 있었다.유대계 보수신문인 데르 치퉁(Der Tzitung)은 역사적인 백악관 상황실 사진을 게재하며 클린턴 장관은 물론 뒤에서 지켜보고 있던 오드리 토마슨(여성) 대테러 담당국장 사진도 포토샵으로 처리해 빼버렸다.
데르 치퉁은 신문에 여성 사진은 싣지 않는 극보수 신문이다. 한 관계자는 클린턴 장관이 너무 섹시하게 보여 신문의 제작방향과 일치하지 않아 부득이 포토샵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언론계에서조차 비난이 쏟아졌다. 빈 라덴 제거라는 역사적인 사실을 왜곡 보도했다며 이는 언론의 사명을 저버린 성차별 행위라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