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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니 엘스(남아공)가 9일(미국시간)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9월 선정위원 투표에서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선정된 엘스가 이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에서 입회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큰 체구에도 불구하고 물 흐르듯 유연한 스윙으로 '빅 이지'라는 별명을 얻은 엘스는 1994년과 1997년 US오픈, 2002년 브리티시오픈 등 세 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세계 각국의 투어에서 62승을 기록했다.

    엘스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다는 것은 너무나 특별하다"고 말했다.

    엘스와 함께 일본의 골프 전설 점보 오자키, 두 차례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더그 포드와 故 조크 허치슨, 골프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지난 3월에 숨진 전 CBS의 명 스포츠 프로듀서 프랭크 처키니언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