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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요금제가 저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은 이동통신재판매(MVNO) 서비스를 통해 기존보다 낮은 요금제를 적용하게 된다고 9일 밝혔다.
MVNO 서비스는 기간통신망사업자의 망을 임대해 재판해하는 방식이다.
기본요금, 월 3만 5천원 ⟶ 월 2만 8천원 ?
KCT는 SKT의 통신망을 오는 7월부터 재판매한다. 월 10만원에 육박하는 스마트폰 요금이 대폭 감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본요금을 약 20% 정도 낮추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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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토신재판매 서비스로 스마트폰 요금제가 저렴해질 것으로 보인다. ⓒ 자료사진
현재 이통사들의 스마트폰 최저요금은 3만 5000원이다. 청소년에 한해 2만원대 요금제가 운영되고 있다. KCT는 이통사 요금에 20% 할인된 2만 8000원 요금제를 검토 중이다.
요금제 종류도 다양해진다. 저렴한 기본요금제 뿐만 아니라 현행 요금제보다 경제적인 형태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스마트폰 정액 요금제 역시 가격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한 가구당 통신요금에 지출하는 비중은 7.09%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통사들도 트래픽 문제 등으로 요금 인하를 선뜻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
스마트폰 가입자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저렴한 요금제에 대한 욕구는 높아지고 있다. KCT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파악, 저렴해진 요금제를 마련해 나간다고 전했다.
오는 10월께 적용⋯ 내년부터 번호이동 가능
이 같은 요금제는 이르면 10월께 적용된다. 오는 7월 1일자로 KCT가 사업을 본격 시작하면 다양한 요금제를 검토하게 된다. 요금제는 우선 선불 서비스로 시행된다. 올 하반기부터 후불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KCT와 같은 MVNO 통신사를 이용할 경우 번호 변경이 불가피하다. 이는 내년 상반기까지 기존 번호를 유지하고, 이 후 번호이동 시스템 기능이 보완된다.
KCT는 현재 125만명의 인터넷전화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케이블TV사업자 연합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