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국회서 '기가 코리아' 전시회“2019년까지 속도 기가급으로 개선한다”
  • ▲ 디지털 초상화 기술 ⓒ 노용헌 기자
    ▲ 디지털 초상화 기술 ⓒ 노용헌 기자

    차세대 IT 산업을 이끌어갈 ‘기가 코리아(Giga KOREA)’ 전시회가 열렸다.

    9일 국회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국가적인 IT 사업이다. 기가코리아는 2020년 스마트 코리아 실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약 1500억원이 투입되는 본 사업은 무선 인터넷 속도를 현재의 10배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다. 현재의 100Mbps급 속도를 2019년까지 기가급으로 개선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계획이 성공할 경우 2020년 모든 사람들이 기가급 네트워크를 사용하게 된다. 공간과 시간의 제약 없이 디지털 정보를 유통하고 서비스할 수 있게 된다고. 

  • ▲ 인터넷 공격 방어 기술 ⓒ 노용헌 기자
    ▲ 인터넷 공격 방어 기술 ⓒ 노용헌 기자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일들이 현실화 된다.

    이동 중에도 오감으로 실감형 콘텐츠를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가전기기가 사용자의 몸 상태를 알아서 점검해주기도 한다.

    이날 전시회는 10년 후 스마트 코리아의 모습을 보여줬다. ETRI에서 개발한 인터넷·방송통신·SW·IT 융합 분야의 첨단 기술이 전시됐다.

    산·학·연·관 R&D 관계자 의견 수렴을 위한 패널토의도 열렸다.

    기가코리아 주제 발표자로 나선 김흥남 ETRI 원장은 이번 전시회는 범국민적인 관심과 공감대 형성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는 “기가코리아는 IT 분야 국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늦출 수 없는 십년대계(十年大計)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IT KOREA’의 위상을 ‘Smart KOREA’로 이어나가는 계기라고.

    특히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기가코리아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IT 선도국가로서의 위상이 더 굳건히 다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 ▲ 디지털 조선 및 스마트 선박기​술 ⓒ 노용헌 기자
    ▲ 디지털 조선 및 스마트 선박기​술 ⓒ 노용헌 기자

    스마트 코리아에는 ETRI와 지식경제부·교육과학기술부·방송통신위원회·문화체육관광부·국가과학기술위원회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이 향후 10년간 진행하는 사업은 △네트워크 △단말·HW △플랫폼·SW △콘텐츠·서비스 △실증테스트베드 등이다.

    사업은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2단계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단계는 2019년까지 추진된다.

    <사진=노용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