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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돈다발이 펄펄 쏟아진다?
중국 장쑤성 관광지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돈벼락' 이벤트를 벌여 논란이 되고 있다.
온바오닷컴은 취근 중국 장쑤성 스예저우 관광지에서 노동절 황금연휴를 맞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오후 2시부터 붉은 애드벌룬 기구에 미인 3명을 태워 공중에서 5위안(850원), 10위안(1700원)짜리 지폐를 뿌렸다고 5일 전했다. -
- ▲ 관광객들이 떨어지는 돈을 줍기 위해 몰려있는 모습.ⓒ온바오닷컴 캡처
관광지 인근에 있던 관광객들은 너도나도 모여들어 구경하기 시작했으며, 지폐를 줍기 위해 서로 실랑이를 벌였다. 도로를 지나가던 차들도 도로변에 차를 세워놓고 뛰쳐나와 돈 줍기 쟁탈전이 벌어졌다.
문제는 이후에 커졌다. 이벤트 도중 애드벌룬 문제로 인해 더 이상 이벤트를 진행할 수 없게 되자 관광지측은 장소를 관광지 내 2층 건물로 옮겼다. 그리고는 미인 2명을 발코니에 세운 후, 50위안(8500원), 100위안(17000원)짜리 지폐를 뿌려대기 시작했다.
이벤트가 끝난 줄로만 알고 돌아가던 관광객들은 다시 쏜살같이 돌아와 돈 쟁탈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쟁탈 과정에서 이들은 서로 몸싸움을 벌였으며, 욕설을 주고받았다. 또한 몸싸움 과정에서 바닥에 넘어지거나 벽에 머리를 부딪치면서 찰과상을 입는 등 사상자도 속출했다.관련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관광지에 있다가 '돈벼락'을 맞은 시민들이 부럽다"고 하는가 하면, 다른 네티즌들은 "관광객 유치가 중요하다지만 관광객의 안전도 생각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고 온바오닷컴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