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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5일 아나운서 이하정과 결혼한 영화배우 정준호가 결혼 직전 서울 강남지역 재력가의 딸 B여인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시사주간지 일요저널은 지난 4월 13일 보도한 기사를 통해 "톱스타 A씨(정준호)는 지난해 말 평소 친분이 있던 재벌가 3세 C씨와의 술자리에서 유부녀인 B여인을 소개 받았는데, 두 사람은 술자리에서 애정행각을 벌인데 이어 늦은 시간에 A씨의 집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B여인은 다음날 새벽 전날 술자리 동석자(D씨)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까지 A씨 집에서 함께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남편이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으니 같이 있었다고 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의혹은 B여인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업가 D씨의 고소장에서 제기됐다.
이와 관련 일요저널은 "B여인과 D씨가 서울 00경찰서에서 지난달 각각 피고소인과 고소인 조사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담당 경찰 관계자가 '평소 건실한 사생활과 폭넓은 인간관계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A씨가 결혼을 앞두고 이 같은 불륜을 저질렀다는 것을 믿을 수는 없지만, 일단 고소장이 접수된 만큼 조사는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는 사실도 전했다.
다음은 사업가 D씨가 서울 00경찰서에 접수시킨 고소장 일부 내역.
"…제가(고소인) 보는 앞에서 친구들과 밀폐된 유흥주점에서 서로의 농도 깊은 애정행각을 벌이고 유명 영화배우 A와의 관계를 남편에게 숨기기 위해 남편에게 부정한 알리바이를 저에게 요구하는 등 이러한 파렴치한 행위를 하는 것을 보고서 도저히 관계를 지속할 수 없었습니다."
일요저널은 "고소인 D씨가 언급한 유명 영화배우는 확인결과 최근 결혼한 A씨로 지난해 말 B여인과 문제의 술자리에 동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사업가 D씨의 주요 발언 발췌.
"지난해 11월 B여인과 B여인의 선배인 재벌가 3세인 C여인, 그리고 내가 저녁을 먹고 청담동의 고급 술집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그 자리로 C여인이 톱스타 A씨를 불렀다. 음주가무를 하면서 술자리가 무르익자 톱스타 A씨 B여인은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모두 술이 취하면서 A씨와 B여인의 몸 터치는 점점 농도가 짙어졌다. 두 사람이 화장실에 함께 들어가 오랜 시간 함께 있는 것을 목격하고는 충격을 받았다."
한편 고소인 D씨는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고소장 속 톱스타가 바로 정준호"라는 충격적인 주장을 제기해 또 다른 파장을 예고했다.
D씨는 "정준호는 B여인과 만난 지 10분도 되지 않아 내 옆자리에서 건너편 B씨의 자리로 옮겨갔다. 그리고 곧 낯뜨거운 장면을 연출했다. 도중에 둘이 손을 잡고 자리를 뜬 후 한참이 지나 들어오기도 했다"는 구체적인 묘사를 곁들이며 정준호와 B여인의 심상치 않은 관계를 설명했다.
나아가 D씨는 "이후에도 B씨는 심심찮게 정준호와의 일들을 낱낱이 얘기했으며, 지난해 12월까지도 B씨와 정준호는 꾸준히 연락하고 만났다"는 믿기 힘든 주장까지 제기했다.
그러나 이같은 보도에 대해 정준호는 한 측근을 통해 "전혀 사실무근인 루머"라며 "누군가 자신을 음해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퍼뜨린 괴소문"이라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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