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조원 육박…3년10개월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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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이 바빠지자 신용융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코스피가 고공비행을 계속하자 개미들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 투자에 나서면서 신용융자 잔고가 7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29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전날 기준으로 6조9천4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2007년 6월 27일 6조9천37억원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신용융자 잔고가 7조원을 넘긴 것은 역사상 2007년 6월 25~26일 단 이틀뿐이다.
신용융자 잔고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담보 없이 빌려 매수 주문을 체결한 돈을 말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용융자 잔고 증가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KODEX 철강이었으며, 대한가스, 화천기공, 이코리아리츠, 백광산업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풍경정화, 에스티아이, 우수AMS, 소프트포럼, 진성티이씨 등의 신용융자 잔고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잔고비율이 높은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쌍용머티리얼, 골든나래리츠, 성문전자 등이고, 코스닥시장에서 동아엘텍, AJS, 티플랙스 등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