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 월남 패망일 맞아 친북세력 척결 다짐
  • “1975년 4월 30일을 잊어선 안 된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과 남침땅굴을 찾는 사람들, 납북자가족모임 등 시민단체들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75년 4월 30일 월남 패망일을 회고했다.
    단체들은 이날 “북월군에 비해 엄청난 부와 신형 장비, 미국 등 연합군의 적극 지원을 업고도 월남은 보잘 것 없는 북월군에게 허무하게 패배했다”며 “월남 패망의 교훈을 잊지 말고 남한 내 종북좌파 척결과 함께 부정부패 추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월남 패망 전에 좌익단체들은 극렬하게 시민들을 선동했고 이들은 ‘평화’를 내세워 국민들이 전쟁을 미워하도록 반전 의식을 심어주었고 결국 패배를 불었다”며 “이들 세력들이 내세운 평화는 위장된 평화로, 월맹에 의해 조작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같은 패망 전 월남 상황은 종북좌파들이 날뛰는 오늘 한국의 상황과 너무 똑같다”며 “이들을 단호하게 척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대용 전 주월공사는 이날 집회에 보낸 메시지에서 “한국이 월남의 패망을 재연하지 않으려면 부정부패를 제거하며, 국민의 정신전력 교육에 힘써야 한다”며 “각계각층에 암적 세포로 침투해있는 친북세력 핵심 프락치들을 색출하여 과감하게 처단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정일과 맺은 모든 협정은 김정일에 의해서 언제든지 휴지조각으로 버려진다는 것을 명심하고, 그럴 때에 대비한 강력한 응징 보복을 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