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챔피언십 1라운드서 이븐파로 중위권박상현 5언더파 공동 2위, 양용은 1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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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골프랭킹 1위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처음 접한 한국 골프장에서 애를 먹었다.
웨스트우드는 28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파72·7천275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곁들여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35위로 첫날을 마감했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웨스트우드는 18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고, 4번홀(파4)과 5번홀(파5)에서 1타씩 줄여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높낮이가 심하면서 느린 그린이 웨스트우드를 괴롭혔다.
웨스트우드는 "오늘 좋은 퍼트가 많았는데 그린 스피드가 느려 힘을 주게 됐다"며 "평소 11피트 정도의 그린 스피드에 익숙한데 대회장 그린은 8피트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갤러리들이 눌러대는 카메라 셔터 소리도 웨스트우드의 신경을 거슬리게 했다.
오후 6시 현재 데미엔 맥그레인(아일랜드)이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고 한국의 박상현(28·앙드레김 골프)과 리차트 핀치(잉글랜드), 펠리페 아귈라(칠레)가 5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어 리치 램제이(스코틀랜드)가 4언더파로 5위, 김경태가 3언더파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도훈과 앙헬 미겔 히메네즈(스페인)가 2언더파로 공동 9위에 랭크됐다.
양용은은 4오버파로 113위로 부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