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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샬케04를 꺾고 결승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각) 독일 겔젠키르헨의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샬케와 경기에서 후반 22분 라이언 긱스의 선제골과 곧이어 2분 뒤 터진 웨인 루니의 추가골로 2-0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박지성은 선발 출전해 73분 동안 8.99㎞를 뛰는 엄청난 활동량을 앞세워 샬케04의 오른쪽 공격수 헤페르손 파르판의 쇄도와 오른쪽 윙백 우치다 아쓰토의 오버래핑을 효과적으로 막아내 맨유의 무실점 방어에 이바지했다.
특히 전반 5분 박지성은 상대 수비 2명을 제치며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전반 13분에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게 정확한 침투패스로 찬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박지성의 살케전 활약에 대해 ‘박지성은 공수양면에서 왕성한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을 부여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웨인 루니는 팀 내 최고 평점인 9점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라이언 긱스와 안토니오 발렌시아는 8점을 받았다.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평점 6점을 매겼다. 루니와 마이클 캐릭이 8점, 긱스가 7점을 받았을 뿐 네마냐 비디치, 발렌시아 등 대부분의 선수들이 6점을 기록했기 때문에 썩 나쁘지 않은 점수다.
한편, 이날 신들린 선방을 펼친 샬케의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는 루니와 함께 양 팀 최고 평점인 8점을 받으며 진가를 드러냈다. 챔스 결승에 한 발짝 다가선 맨유는 내달 5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샬케와 4강 2차전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