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경제부는 27일 울릉도와 독도에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녹색섬 프로젝트'의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울릉도 현지에서 연다.

    이에 앞서 경상북도와 울릉군이 2월 녹색섬 조성 기본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연구는 이 기본 계획을 재검토해 내년 3월까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정부와 경북도는 울릉도에 대한 지질조사 등 실사를 통해 태양광과 풍력, 지열, 소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 그린홈 사업을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고효율 에너지 기기를 보급하는 방안도 연구된다.

    독도에는 기존 태양광 발전을 확대하고 소형풍력을 추가할 수 있는지 검토할 계획이다.

    울릉도와 독도를 녹색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종합 계획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삼걸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울릉도 녹색섬 사업은 경북의 숙원사업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위한 사업"이라고 강조하고 "중앙정부 차원에서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로 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