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맨유-에버튼 경기에서 ‘서울데이’ 행사 열어“광고 통해 3년간 42억명에게 서울시를 알렸다”
  • “영국에서 서울을 만났다. 고향에 온 기분이다.” -박지성

    23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서울시가 떴다.

    서울시가 이날을 서울데이 ‘서울을 발견하라(Discover Seoul)’로 정하고 갖가지 행사와 서울 알리기에 나선 것.

    맨유 측과 2009년부터 시작한 서울시의 이 홍보사업은 이번이 3번째다.

  • 서울시는 먼저 경기장 외부에 서울존(Seoul Zone)을 설치하고, 경기장을 찾은 팬을 대상으로 서울을 알리기 위한 각종 이벤트를 벌였다.

    경기장 정면에는 서울 홍보 거대배너와 서울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다양한 포스터를 부착했다.

    또 경기장주변에 서울의 명소를 배경으로 맨유 선수들의 사진 판넬과 함께 촬영할 수 있는 포토월을 설치하고, 현장에서 즉석으로 찍은 사진을 액자에 넣어 선물했다.

    또 서울의 상징 캐릭터인 ‘해치’가 경기장을 돌아다니며 퍼포먼스를 펼쳤다.

    경기 중에는 경기장에 설치된 100m 규모의 LED 디지털보드에 ‘Visit Korea, Discover Seoul’이라는 광고 메시지가 반복해서 노출했다.

    박지성 선수는 “지난 3시즌 동안 서울시와 서울시민의 따뜻한 성원과 격려를 받았다”며 “올드트래포드 경기장에서 서울과 한국을 만나서 정말 기뻤고, 특히 한국인이 경기장에서 춤추고 북을 두드리는 모습을 본 것은 최고의 순간이었다. 고향에 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길(David Gill)맨유 사장도 “서울시와의 파트너십은 굉장히 성공적이었다. 지난 6년간 박지성을 아껴온 맨유 팬들에게  아시아의 위대한 도시 중 하나를 확실하게 알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