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으로 610km 주행 가능…발상 전환으로 장거리 고속주행
  • 한국GM은 22일 “친환경 전기자동차 쉐보레 볼트(Volt)가 21일 개막된 뉴욕국제오토쇼에서 ‘2011 월드 그린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GM에 따르면 쉐보레 볼트는 1차 후보로 오른 전 세계 12 종의 차량 중, 마지막까지 경쟁을 한 BMW 320d 이피션시 다이나믹스, 닛산 리프(Leaf)를 제치고 최종 수상 모델로 선정됐다고 한다.

  • 릭 샤이트(Rick Scheidt) 쉐보레 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볼트가 월드 그린카로 선정되었다는 것은 쉐보레의 뛰어난 고연비 기술을 또 한 번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수상을 비롯해, 볼트가 지금까지 유력한 상을 휩쓴 것은 전세계 교통수단에 큰 변화를 가져올 획기적인 차량을 만들고자 하는 GM의 노력을 확인시켜 준 것”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쉐보레 볼트는 2011년 북미국제오토쇼(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모터트렌드(Motor Trend) 와 오토모빌 매거진 (Automobile Magazine) 등에서 올해의 차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으며, 미국 에디슨상 (Edison Awards) 금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한국GM은 지난 3월부터 쉐보레 볼트 양산 모델을 한국에 들여와 시험 운행 중이다.  1대는 주한미국대사관에 제공돼 지난 18일부터 1주일 동안 주한미국대사관의 공식행사와 ‘지구의 날’ 행사에 사용되고 있다.

    작년 11월부터 미국서 판매 중인 쉐보레 볼트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610km까지 연속 주행이 가능하다. 놀라운 주행거리를 보여주는 이유는 배터리가 소진되면 1.4리터 소형엔진이 발전기 역할을 해 전기 운행 시스템을 가동, 주행하기 때문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만으로도 최대 80km 주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