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세텔레콤이 KT와 이동통신 재판매(MVNO)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SKT와 MVNO를 진행해오던 온세텔레콤은 협상을 중단하고 KT 망을 빌려 사업을 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20일 전했다. 앞서 온세텔레콤은 올 하반기 MVNO 사업을 진행하기위해 SK텔레콤과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의무 망 제공 사업자인 SK텔레콤보다는 2위 사업자인 KT와 더 적극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온세텔레콤 관계자는 "KT와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KT를 통해 MVNO 사업을 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KT와 사업을 염두하고 있기에 SKT와의 계속된 협상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온세텔레콤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주도하는 MVNO 전담반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SK텔레콤과의 협상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KT측은 MVNO 추진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으나 협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온세텔레콤과 함께 MVNO를 추진하는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은 "계속 SK텔레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