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 오는 28일부터 5월6일까지 유럽 3개국 방문특사보고 형식으로 만날 듯...과학벨트 등 현안 논의 주목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유럽 특사 방문에 따른 이명박 대통령과 박 전대표의 만남이 특사 방문 이후에 이뤄질 전망이다.

    박 전 대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네덜란드와 포르투갈, 그리스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9일 "통상적인 관례가 특사를 가기 전에 특사단이 대통령을 만나는 건 없고 다녀온 후에도 거의 보고서로 대체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박 전 대표는 과거 특사 자격으로 외국을 방문한 뒤 보고서가 아닌 직접 접견형식으로 이 대통령을 만났다. 이번에도 자연스럽게 특사보고 형식으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실제로 박 전 대표는 2008년 1월 중국을, 2009년 8월 헝가리, 덴마크와 유럽연합(EU) 집행부를 대통령 당선인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각각 방문한 뒤 사후 보고 형식으로 이 대통령과 만났다.

    이 만남에서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최근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과학벨트 입지 논란, 4•27 재보선 등 중요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