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문자 자동완성기능에 벌어지는 해프닝들 만발“네 오빠 합격했어”가 “오빠 입양됐어”로 보내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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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말했다.
"메일 드세요."
아이폰 문자 자동완성기능 때문에 벌어지는 여러 해프닝들이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문자 자동완성기능은 문자를 쓸 때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 중 일부만 입력해도 자동으로 완성형 단어를 입력해주는 기능. 예를 들어 '뉴'를 입력하면 '뉴데일리'가 자동으로 입력되는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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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미처 확인하기도 전에 전송버튼을 누른 이 네티즌은 당황해 전화로 사과를 해야 했다.
'오타' 때문에 상대방에게 엄청난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들을 사례들도 많다.
디시인사이드에 따르면 한 네티즌이 어머니로부터 "네 오빠 입양됐어(adopted)"라는 문자를 받았다. 놀란 그는 "무슨 일이에요? 이걸 왜 문자로 말해요? 전화해 주세요"라고 곧바로 답을 보냈다. 그러나 어머니는 "accepted(합격)이 입양으로 잘못 입력됐다"라고 답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자신의 친구에게 "내일 10시까지 회의가 있고, 이후 2시에 너와 죽기(die)까지는 한가해"라고 문자를 보냈다. 'dine(식사)'가 'die'로 자동완성된 것이었다.
디시인사이드에 따르면 자동완성기능 때문에 실수를 한 사연을 모아놓는 사이트 (damnyouautocorrect.com)도 있을 정도로 아이폰 문자 자동완성기능은 전세계에 웃지 못할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