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독점탐사광구 해저 열수광상서남태평양 통가왕국 배타적 경제수역서
  • 우리나라가 남서태평양 통가왕국 배타적경제수역(이하 EEZ) 내 독점 탐사광구에서 희귀금속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토해양부는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와 무인잠수정(ROV)을 투입, ‘해저온천’이라고 할 수 있는 해저열수광상을 개발하기 위한 탐사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저 열수광상이란 수심 2,000m 심해저에서 400℃의 뜨거운 물이 분출되는 해저온천 주변에 형성되는 광물 덩어리다. 금·은·구리·아연 및 희토류 금속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자원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8년 통가 EEZ에서 독점 탐사권을 확보한 이후 ‘해저열수광상개발사업단’을 출범, 세 차례에 걸친 해역 탐사를 통해 해저열수광상의 부존지역을 확인한 바 있다.

    우리나라 독점탐사광구에서서 광물채취가 본격화되면 향후 20년간 연 30만 톤씩 총 600만 톤 이상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될 경우엔 20년간 약 52억불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최근 국가간 자원확보 경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광활한 해양에서의 자원개발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 통가 정부간 협력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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