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식사용 시리얼, 레모네이드, 젤리 등에 들어가는 색소·첨가제가 청소년에게 유해할까? 이에대한 미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의 일관된 입장은 "유해하지 않다”였다.


    그러나 최근 진행된 공청회에서 식약청은 자문위원들에게 "경고문구 게재 등 기존 정책 변화 필요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것"을 요구했으며, 논의가 끝난 후 발표된 공청회 보고서를 통해 식약청 과학분석관은 “정상적인 청소년의 경우 유해성이 없지만 행동 발달장애를 가진 청소년의 경우 가공식품에 들어간 인공색소·첨가제가 이를 더욱 악화시킬 개연성은 존재한다”고 결론내림으로써 색소·첨가제의 유해성 논란에 본격적으로 불을 지폈다고 뉴욕 타임즈가 보도했다.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뉴욕에 거주하는 르네 셔터즈(Renee Shutters)는 “아이의 행동장애가 갈수록 심해지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식단에서 색소·첨가제 함유 식품을 제외했더니 깨끗이 치유됐다”며 “마치 스위치를 켰다가 끄듯이 단 하나의 원인으로 상황이 180도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뉴욕 타밈즈는 그러나 관련업계 및 과학자들은 “기존 색소·첨가제가 식약청으로부터 안전성을 확인받았을 뿐 아니라 그 유해성을 입증할 수 있는 어떤 실험 결과도 데이터도 없다”며 반발했다고 전했다. 또 소비자 NGO는 “색소·첨가제는 성장기 청소년에게 유해할 뿐 아니라 식품에 들어가야 할 이유도 타당성도 없다”며 “업계 스스로 사용을 자제해야 하며, 정부도 규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뉴욕 타임즈는 또 이 문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문제점을 보도했다.

    지난 반세기동안 식약청은 색소·첨가제의 유해성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왔다.

    1950년에는 미국 전역에서 할로윈 축제에 참가한 청소년이 오랜지 1번 색소가 함유된 사탕을 먹고 응급실에 실려 가는 일도 있었다. 식약청은 해당 색소가 독성이 있다는 정밀검사 결과를 발표하며 사용을 전면 금지시켰다.

    또한 1976년에는 적색 2번 색소가 발암성분을 내포하고 있다며 사용을 막았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색소·첨가제는 1931년 사용 승인을 받은 것이어서 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 행동발달에 대한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서는 광범위하고도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도 관련업계도 속앓이를 하고 있다. 소비자 단체들은 미국정부의 정책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ICE Worldwide - 모닝 브리핑 제작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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