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림사에서 운영하는 축구학교, 전 세계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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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림사에서 운영하는 축구학교가 중국을 비롯해 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온바오닷컴에 따르면 소림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소림사에서 무술훈련을 받는 1000여명의 학생들 중 축구에 관심 있는 10세 전후 학생 40여명을 선발해 축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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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림사 소속의 타거우(塔沟)무술학교 학생들이 축구 경기를 하고 있다.ⓒ온바오닷컴 캡처
이들은 카메룬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차미의 지도 아래 체력, 트래핑, 드리블 등 축구 기본기를 집중적으로 연마하고 있다.
차미 코치는 "소림사의 강도높은 무술훈련을 받아서 그런지 학생들의 기본체력과 유연성이 뛰어나다"며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배우면 훌륭한 축구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긍정적 반응을 나타냈다.
영국 일간지 '더선(The Sun)', 프랑스 AFP 통신사 등 주요 외신들도 소림사의 축구학교 설립과정에 대해 상세히 전하며, "중국 축구를 구할 '소림축구(少林足球, Shaolin Soccer)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소림사 무술훈련 책임자인 스옌루는 "단순한 재미로 축구학교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 축구가 한단계 더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운영하고 있다"며 "이곳에서 중국 축구계를 뒤흔들 선수가 배출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고 온바오닷컴은 전했다.
또 네티즌들은 "영화 '소림축구'가 현실화됐다", "축구계에 새로운 바람이 분다", "축구와 무술을 접목하면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된다" 등 관심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