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기상청, 세슘확산 시뮬레이션...“23일부터 영향권”“지구 한 바퀴 돌아 극미량이지만 지속적 경계 필요”
  • 지난 23일부터 강원도 대기 중에서 극미량의 방사성 제논이 검출된 가운데 프랑스 기상청의 세슘확산 시뮬레이션 결과 한국도 23일부터 영향권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 독자가 재미 블로거 안치용씨에게 보낸 프랑스 기상청의 세슘확산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편서풍의 영향으로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출된 방사성 물질은 태평양으로 확산된 뒤 지구 한 바퀴를 돌아 한반도까지 영향을 끼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강원도에서 검출된 방사성 제논은 한국 자연방사선 준위의 약 2만3000분의 1인 0.00650nSv/h(나노시버트) 수준으로 건강에 전혀 영향을 줄 수 없는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관계자들은 방사성 물질이 도착하더라도 먼 거리를 이동한 만큼 인체에 무해한 수준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일본 원전사고에서 발생한 방사성 물질이 모두 한반도로 온다는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도 인체에 무해한 수준이라는 게 시뮬레이션 결과라는 것.
    하지만 제논과 달리 세슘은 인체에 직접적인 해를 가하기 쉬운 물질로 극미량이라도 지속적인 감시는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 ▲ 프랑스 기상청의 세슘확산 시뮬레이션 결과.ⓒ‘시크릿 오브 코리아’ 캡처
    ▲ 프랑스 기상청의 세슘확산 시뮬레이션 결과.ⓒ‘시크릿 오브 코리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