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처음 공급된 서울 양천구와 구로구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이 3순위 접수에서 청약이 모두 완료됐다. 소형 평형대는 앞서 1순위에서 모두 마무리됐고 남은 중·대형 평형대까지 3순위를 넘기지 못한 셈이다.

    SH공사는 양천구 신정이펜하우스 1단지와 구로구 천왕지구 천왕이펜하우스 2·5단지에 대한 총 209가구 시프트 3순위 청약접수 결과 모두 770명이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0일 밝혔다. 평균 경쟁률 3.68:1로 이전보다 상당히 높아진 수치다.

    특히 신정이펜하우스(114㎡)의 경우 36가구 모집에 196명이 몰리며 5.4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천왕이펜하우스 2단지(114㎡)는 3.4대 1, 5단지는 3.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같은 조기 마감은 최근 심화되는 수도권 전세난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앞서 1순위 청약에서는 1579가구 모집에 총 1만6272명이 몰려 1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로 했다.

    SH공사 관계자는 “청약이 모두 완료됐지만, 계약 취소 물건이 발생하면 그 물량은 다음 시프트 청약으로 넘어가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