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작업자들 일시적으로 대피했다”
  • 일본 후쿠시마 원전 복구 작업이 방사선 수치의 상승으로 중단됐다.

    16일 오전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원자로 4호기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방사선 수치가 상승해 원전 작업이 철수됐다.

  • ▲ 일본 후쿠시마 원전 복구 작업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 야후 재팬 뉴스(블로그 사진)
    ▲ 일본 후쿠시마 원전 복구 작업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 야후 재팬 뉴스(블로그 사진)

    제 1원전 정문 부근에서 이날 오전 방사선량이 600~800마이크로시버트. 하지만 오후부터 수치가 1000밀리시버트로 급격히 상승해 현장 작업자들이 일시적으로 대피한 상태다.

    현재 외신들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약 21km 떨어진 대피 지점에서도 통상치에 비해 약 6,600배에 이르는 방사선량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도쿄 전력의 보도를 인용한 일본 언론들은 "제1 원전 4호기의 사용 후 핵연료봉이 핵분열 연쇄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특히 4호기는 지난 15일에 이어 16일 새벽에도 폭발과 화재가 났다. 여기에 건물 외벽에 8m짜리 구멍까지 뚫린 것으로 확인돼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 4호기는 최근 대지진 당시 정기점검을 위해 발전이 정지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