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정치범수용소해체본부, 대표단 파견
  • 북한정치범수용소해체본부(사단법인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대표 김태진)는 15, 16일 이틀간 미국 프리덤 하우스 등 국제 유력 20여개 인권 NGO들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공동 개최하는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제네바 회의’에 대표단을 파견, 북한의 인권실상을 폭로한다.

    회의에선 요덕수용소 생존자인 정광일씨가 15일(현지시각) 열리는 ‘임시 체포에 대한 권리’ (The Right against Arbitrary Arrest) 세션에서 현재 북한에서 적법절차(영장발부, 재판) 없이 자행되고 있는 정치범 수용소에서의 구금과 심문 과정에서의 구타와 고문 등의 체험담을 증언한다.
    또 북한정치범수용소해체본부는 회의 기간 국제회의장에서 북한의 정치범수용소를 알리는 사진-그림 전시회를 열어, 세계인권 단체들과 인권운동가들에게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의 잔악한 실상을 알릴 계획이다.

    북한정치범수용소해체본부 관계자는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마르주끼 다루스만도 만나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한 자료를 전달하고, 정치범수용소 운영 등 북한에서 자행되고 있는 인권 유린 실태 조사위를 유엔 산하에 설치하는데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