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켜놓고 성관계하다 화재…3층 전소,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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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을 켜놓고 성관계를 하던 중 불이 주변 옷가지로 옮겨 붙어 아파트 3개층이 전소하고 주민 한 명이 사망했다고 미국의 폭스뉴스가 13일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지난 달 20일(현지시간) 저녁 6시40분께 한 여성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술사를 찾아와 300달러를 지불하며 자신의 복을 비는 굿을 해달라는 부탁을 했다.
40대의 주술사는 침대 주변에 촛불을 켜놓으며 성관계 역시 의식의 일종이라며 여성을 꼬드겼고, 이들은 침대에서 관계를 갖기 시작했다.
성관계를 하는 동안 침대가 흔들리며 초가 쓰러져 주변에 있던 옷가지로 옮겨 붙었다. 하지만 이 주술사는 소방서에 연락하지 않고 물을 퍼와 불을 끄려다 불이 꺼지지 않자 방안의 연기를 빼내기 위해 창문과 현관문을 열었는데 창문을 통해 들어온 바람으로 불이 복도로 옮겨붙었다.
4층에서 일어난 화재는 6층까지 번져 3개층이 전소했고, 6층에 살던 60대 은퇴 여교사가 질식사했다.
뉴욕 소방청은 200명이 동원돼 7시간이 넘도록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20여명의 소방대원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술사를 과실치사 및 실화 혐의로 체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