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이어 두 번째로 교사직 해임 위기
  • 미국 여교사가 전직 포르노 배우였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두 번째 해임 위기에 놓였다고 프레스1이 11일 전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파크웨이 노스 고등학교에서 4년 동안 과학을 가르친 테라 마이어스(38)는 지난 1990년대 중반 '리키 앤더신'이라는 이름으로 포르노 영화에 출연했다.
  • 마이어스가 가르치던 한 학생이 이를 발견한 뒤 프린트를 해 그녀에게 가져왔다. 그리고 "이 배우가 선생님 맞느냐"고 묻자 마이어스는 "그래, 맞아"라고 시인했다.
    이 사실은 결국 학교에도 알려지면서 일파만파로 커졌다.
    파크웨이 노스고교 대변인은 "우리도 그 사실에 놀랐다"며 "그녀가 포르노 배우였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학생들이 그녀를 잘 따르고 있으며 그녀가 좋은 교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이어스는 스스로 휴직 소원을 신청한 상태다. 학교 측도 마이어스를 유급 처리한 뒤 곧바로 사표를 수리할 계획이다.
    한편 마이어스는 지난 2006년 미국 켄터키주 퍼두커 지역 레이드랜드 고교에서도 테리카 다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다 과거가 들통났다. 당시 쇼 프로그램 '닥터 필'에 출연한 그녀는 "15년 전 포르노 배우로 활동한 것은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