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3명 동원, 대출금 변제 각서 강제로 받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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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흡연 이어 '폭행 혐의' 물의
지난해 12월 미국 체류 중 대마초를 구입 해 피운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던 가수 크라운제이(32·본명 김계훈)가 이번엔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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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크라운제이는 지난해 8월 29일 오전 자신의 매니저 A모씨를 강남구 신사동 소재 커피숍으로 불러낸 뒤 친구 3명과 함께 A씨를 승용차에 태우고 다니며 요트 양도 각서와 대출금 변제 각서를 강제로 쓰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중에 A씨는 이들로부터 폭행을 당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크라운제이는 지난해 연예기획사를 세우기 위해 A씨와 공동 명의로 2억 여원을 빌렸는데 이를 갚기 위해 A씨로부터 "1억원 상당의 요트를 양도하고 총 2억 여원의 대출금 중 1억원을 갚는다"는 내용의 각서를 쓰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크라운제이는 경찰 조사에서 "A씨를 차에 태운 것은 맞지만 폭행한 사실이 없고, 해당 각서도 매니저가 스스로 작성한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