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여부는 김해시민 만나보고 결정”
  • ▲ 총리 후보 사퇴 이후 중국에서 유학중이던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출국 5개월만인 5일 오후 김해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총리 후보 사퇴 이후 중국에서 유학중이던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출국 5개월만인 5일 오후 김해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4.27 경남 김해을 보궐선거에서 여당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5일 오후 김해공항을 통해 중국에서 귀국했다.

    김 전 지사는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출마 여부는 김해시민들을 직접 만나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전 지사는 “일이 하고 싶어 미치겠다”고 밝혀 출마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최근 김태호 전 지사는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예비후보들 모두 훌륭하고 당을 위해 고생한 분인 만큼 공정한 룰에 의해 후보가 선정되기를 바란다”며 당의 결정을 수긍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 전 지사는 한나라당 공천신청 마감일인 오는 15일 이전까지 김해 주민과 당 관계자를 만나 여론을 청취한 후 거취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