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 퀴즈배틀서 무차별 '오답' 남발
  • 가수 길이 방송 퀴즈대결에서 사자성어를 묻는 질문에 중국 무술을 가미(?)한 황당한 답변을 내놔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 2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오호츠크해 특집으로 '제2회 무한지식배틀'을 열어 멤버들의 지식 대결을 펼쳤다.

    첫 번째 질문은 '승패와 흥망을 걸고 마지막으로 하는 단판 승부'를 뜻하는 사자성어(건곤일척)를 묻는 문제였으나 하하는 주저없이 "한판 승부"라고 답해 동료들의 비웃음을 샀다.

    이후 자리에 앉은 하하와 길이 침묵을 지키자 유재석은 하는 수 없이 첫 글자가 '건'이라는 결정적 힌트를 제공했다.

    이에 길은 "건곤대나이?"라고 말했다가 스스로 "아, 이건 소림사 무술이구나"라고 중얼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하하 역시 '두 글자가 맞았다'는 유재석의 추가 힌트를 듣고 "건대승부"라는 기상천외한 답변을 내놔 '석사 하하'라는 닉네임을 부끄럽게 했다.

    건곤대나이는 김용의 장편 무협소설 '의천도룡기'에 나오는 한 무술의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