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한국도미노피자와 이륜차 교통안전 캠페인 나서 도미노피자 '30분 배달보증제' 폐지
  • 30분 내 배달을 내세우면서 피자배달업계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도미노피자가 '30분 배달보증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경찰청(청장 조현오)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배달용 이륜차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3·1절 폭주족 등 난폭운전을 일삼는 고질적인 이륜차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한국 도미노피자와 함께 30분 배달보증제 폐지를 시작으로 이륜차 교통안전 캠페인에 적극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륜차(원동기 포함) 교통사고는 경찰의 꾸준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 해 조금 줄어든 것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이륜차 운전자 전반에 퍼져 있는 교통법규 경시풍조와 안전불감증 등 왜곡된 이륜차문화에 원인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배달용 이륜차는 고객들의 빨리 빨리 문화와 업체들의 배달경쟁, 저연령대(10대 후반~20대 초반) 배달원들의 난폭운전 성향이 더해지면서 이륜차 교통안전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경찰청은 배달용 이륜차의 교통질서 확립이 이륜차 교통사고를 줄이는 첫걸음이라는 인식 아래 주로 저연령대 이륜차 배달원을 보유하고 있는 피자업계와 두 차례에 걸쳐 민관 합동 대책회의를 갖고 지속적인 교통안전교육 등 협조를 당부했다.

    경찰청은 앞으로 패스트푸드.치킨 등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과 영세 중국요리점까지 이륜차 교통안전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