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전 정무부지사, 강원지사 선거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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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지사는 인기투표를 해서 뽑는 것이 아니다. 도민들은 현안에 밝고 행정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사람을 원하지, 단순히 인기가 많다고 도지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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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집 전 정무부지사는 21일 오전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27 강원지사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자리서 최 전 정무부지사는 “인기투표로 뽑는 것이라면 유명한 가수나 탤런트를 도지사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면서 엄기영 MBC 전 사장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지금 우리는 냉정을 되찾아 절박한 강원도의 현재와 미래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면서 “35년 동안 강원 도정에 참여했던 저는 그간의 행정경험과 도정감각을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 시행착오 없이 도정의 안정과 성장 동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집안이 어려울 땐 어진며느리가 생각나는 것”이라며 “누구든 강원도에 대한 진정한 애정 없이 지사직을 얻으려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 전 정무부지사는 “도민 스스로 후보를 선정 할 수 있도록 반드시 경선을 치러야 할 것”이라며 “깨끗하고 투명한 경선절차와 과정이 보장돼야 한다”고 한나라당에 요구했다.
한편,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힌 인사는 최 전 부지사를 비롯해 이호영 이명박 대통령후보 특보, 조규형 전 브라질대사가 있다. 엄기영 전 MBC사장은 빠르면 이번 주말께 한나라당에 입당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