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선 “지엽 도발 아닌 핵 또는 미사일 실험 예상”
-
“북한은 올해 한 두 차례 도발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그 시기는 4월 중순에서 10월 초 사이일 것이고 우기는 피할 것이다..
송영선 의원이 남북군사회담 결렬 이후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에 대해 “반드시 도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의원은 14일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에 출연, “회담 결렬 때문에 추가 도발이 가능해진 것이 아니고, 추가 도발은 처음부터 북한이 올해 한 두 차례 계획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추가 도발의 핑계로 남북 회담 결렬을 분명히 쓸 것”이라고 말했다.송 의원은 “정권유지나 세습체계 구축을 위해 추가도발이라는 수단을 불가피하게 사용할 것이지만 문제는 어떤 형태로 언제 도발하느냐는 것”이라며 “장마철을 피해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새 미사일기지나 아니면 함경북도 무수단리에 있는 미사일 기지에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 핵실험 가능성과 서해 도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지만 서해도발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을 양자회담의 테이블에 끌고 오기 위해서는 서해 도발보다는 미사일과 핵이 아니고는 부족하고 김정은 세습 체제를 위해서는 지엽적인 서해도발은 효과가 적은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송 의원은 우기를 피하는 이유는 “우기는 연료 태우는 문제도 있고, 우기는 정확성과 발사 속도에도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