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 출연 “국회의원으로 의견 개진 가능”
  •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10일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국회의원과 공무원은 무상급식 주민투표 서명을 요청하는 활동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밝힌데 대해 “매우 미묘한 결정이 내려졌다”면서 “국회의원으로서 의견을 개진하는 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 ▲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무상급식 주민투표 요청활동과 관련해
    ▲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무상급식 주민투표 요청활동과 관련해 "법망 안에서 돕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 연합뉴스

    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 같이 밝히며 “인터뷰나, 소셜네트워크 및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은 가능하다”면서 “법의 테두리 안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민투표 제안과 관련한 당내 논란에 대해 “주민투표가 요건 등으로 인해 상당히 쉽지 않다는 점에서 후유증이나 부담을 걱정하는 의견이 있었다”면서도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것은 한나라당 대부분의 일치된 의견”이라고 못 박았다.

    이어 “눈앞의 손익을 따질 것이 아니라 미래를 생각하고 나라를 위해서 우리가 어떤 부담이나 리스크를 안는 것도 정치”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나라당 서울시당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여옥 의원은 전면 무상급식 반대주민투표에 대한 서명운동이 시작되자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