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관문 외에는 침입 경로가 없는 계단식 대신 방충만 하나면 뜯으면 침입하기 용이한 계단식 아파트만 골라 절도 행각을 벌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9일 복도식 아파트만 골라 방충망을 뜯고 들어가 물건을 훔친 이모군(19)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5일 오후 3시30분께 수원시 우만동 A아파트 최모씨(52·여)의 집 유리창 방충망을 뜯고 침입해 노트북(시가 100만원 상당)과 현금 등을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총 2회에 걸쳐 1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군은 복도식 아파트의 창문이 복도 쪽에 난 점을 노리고, 창문이 잠기지 않은 집만 골라 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여죄를 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