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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창원시를 연고로 한 프로야구 제9구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오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제9구단 창단 우선협상대상자로 엔씨소프트를 선정했다.
제 9구단에 이름을 올린 엔씨소프트는 창단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 우선 가입금 및 야구발전기금으로 50억원 이상을 납부하고 100억원의 현금을 KBO에 예치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선수단 구성 등 구단 창단 순서를 밟는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KBO는 제9구단의 창단을 최종 승인하게 된다.
이날 창단 심사기준은 모기업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동비율 150% 이상과 부채비율 200% 이하를 기준으로 삼았다. 자기자본 순익 이익율은 10% 이상이거나 당기순이익 1000억원 이상의 조건 두 가지 중 하나는 충족시켜야 했다.
이와 더불어 엔씨소프트는 불입자본금 10억원 이상의 주식회사를 설립, 가입이 승인된 날로부터 5년 이내에 2만5000석 이상의 객석을 보유한 전용구장을 확보해야 한다.
엔씨소프트 측은 “창원시와 KBO의 창단 실무를 진행하고 구단주 총회에 창단 승인을 요청해 제9구단 창단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창원시와 공조를 통해 지역 밀착형 여가 문화를 조성하고 창원을 새로운 야구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면서 포부를 전했다. 엔씨소프트의 제9구단 출범은 오는 2013년이나 2014년께 이뤄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