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치기’ 원인 제공하고 대통령 사과 요구?
  • “민주당은 대통령 사과를 요구할 자격이 없다.”
    자유주의진보연합은 7일 민주당이 2월 국회 개원 전제조건으로 예산안 사태에 대한 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선데 대해 “해괴한 억지”라고 반박했다.
    자유주의진보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민주당이 주장하는 ‘날치기’ 사태는 민주당이 의회민주주의 원리를 외면하고 국회 본회의장을 점거한 채 법안-예산안 처리를 거부하는 바람에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헌법이 정한 예산안 처리 기한마저 위반한 반 헌법적-반민주적 폭거”라며 “이른바 ‘날치기 사태’의 원인 제공은 민주당이 했다”고 주장했다.

    자유주의진보연합은 “자신들의 반 헌법적 폭거는 생각하지 않고, 대통령의 사과를 2월 국회 개원 전제조건으로 내거는 것은 후안무치한 적반하장”이라며 “우선 국회의원이 국회 개원에 대해 조건을 붙이는 것 자체가 웃기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자유주의진보연합은 “날치기에 대한 대통령과 여당의 사과를 요구하기에 앞서 민주당이 먼저 예산안 처리 거부와 본회의장 점거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