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상하차’ 알바들 화끈한 ‘수기’들 인터넷 달궈
  • 일주일 일하고 한 달 몸져 누워야하는 ‘지옥 알바’ 아세요?
    아르바이트 중에서 단연 최고봉이라는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이들의 화끈한 ‘수기’들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택배 상하차’는 전국으로 배송되는 택배물품을 차에 싣고 내리는 일을 말한다.

  • ▲ 택배 상하차 작업 모습.ⓒ자료사진
    ▲ 택배 상하차 작업 모습.ⓒ자료사진

    “군대 유격훈련은 아무 것도 아니다. 진짜 1초도 쉴 수 없다. 거긴 지옥이었다”고 적은 한 네티즌은 “한 친구는 건방 떨면서 자기소개를 하고 일을 시작하더니 2시간만에 오바이트를 하고 택시 타고 집에 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사료? 과일? 도서류가 무겁다고? 다 필요 없다. 후반전에 쌀 뭉텅이가 나오기 시작하면 다들 다리가 후들거리고 팔도 후들거리며 질질 쌌다”고 경험을 말했고 “귤 박스 30㎏짜리 400박스, 배추절인 200박스 싣고 다음날 허리를 못 썼다”고 고통을 전하기도 했다.

    “쌀 한가마니를 120번이나 옭겨 하루 일하고 3일을 앓아누웠다”는 한 네티즌은 “타이어, 역기, 냉장고 이딴 거는 왜 택배로 보내는거냐”고 투정을 부렸고 “내 군대동기가 키도 작고 말랐는데 팔씨름을 잘해서 이유를 물었더니 ‘입대 전에 상하차 알바 세 달 했다’고 대답하더라”는 글도 있었다.

    한 경험자는 “상하차 삼일째 되던 날 태어나서 처음 하늘이 노래진다는 사실을 알았고 온몸에 전기가 오더라”라며 “욕하고 싶은데 욕할 기운도 없고 집에 가서 30시간을 잤다”고 얘기했다. 그는 “그 뒤 공사장 막일을 했는데 (너무 쉬워) 진짜 날아다녔다”고 적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