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한국 남자 다 무뚝뚝한가" 오해
  • ▲ 영화 '만추'에서 배우 탕웨이와 호흡을 맞춘 현빈이 촬영 내내 탕웨이를 피해 다닌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영화 '만추' 스틸컷
    ▲ 영화 '만추'에서 배우 탕웨이와 호흡을 맞춘 현빈이 촬영 내내 탕웨이를 피해 다닌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영화 '만추' 스틸컷

    영화 '만추'에서 배우 탕웨이와 호흡을 맞춘 현빈이 촬영 내내 탕웨이를 피해 다닌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실은 지난해 10월 열린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탕웨이가 기자간담회 도중 "한국 남자는 다 무뚝뚝한 줄 알았다"고 폭탄발언을 해 알려졌다. 
    현빈은 탕웨이의 솔직 발언에 "극 중 두 사람의 관계처럼 차츰차츰 감정을 쌓아 올리고 싶었던 것"이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낯선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연기에 몰입하기 위해 현빈이 의식적으로 탕웨이를 피했던 것.
    3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사랑을 느끼게 되는 영화 스토리와는 달리 두 사람이 친해지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결국 본격적으로(?) 친해지려고 하던 찰나, 촬영이 모두 끝나버려 탕웨이의 오해가 풀어지기까지는 장장 7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오해가 풀린 후 두사람은 부산에 있는 짧은 시간 동안 서로를 챙겨주고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 또, 핸드폰으로 함께 사진을 찍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만추'는 수감된 지 7년 만에 특별 휴가를 나온 여자 애나(탕웨이)와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남자 훈(현빈)의 짧고 강렬한 사랑을 비의 도시 시애틀을 배경으로 담아냈다. 오는 17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