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반쪽자리 개의 접수해서 열리긴 했으나…
  •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종합편성채널 및 보도전문채널 사업자 선정과 관련, 보고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한나라당의 불참으로 불발됐다.

    이날 회의는 지난 20일 민주당이 개회 요구서를 접수함에 따라 열리게 됐으나 일정 및 안건에 대한 여야 간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특히, 한나라당 소속 한선교 문방위원장 직무대리가 사회를 맡았으나 한나라당 의원들을 비롯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불참해 회의가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30분가량 진행된 전체회의는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으로 메워졌다.

    민주당 간사인 서갑원 의원은 “종편.보도채널 사업자가 선정된 지 한 달이 지난 상황에서 심사과정을 둘러싼 국민적 의혹이 있다”면서 “문방위가 의혹을 해소시켜야 하는 만큼 당장 이번주라도 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선교 위원장 직무대리는 “오늘 원만하게 회의 진행이 안돼 유감스럽고 아쉽다. 곧 열릴 임시국회라든지 여야 간사간 일정 협의를 통해 열릴 방통위 업무보고에서 심도있게 논의해 달라”고 주문했다.